매년 5만 명. 학교 밖 청소년, 교실 떠났다고 배움 멈춘 것 아니다.
매년 5만 명. 이 숫자는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의 수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교실 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배움을 멈춘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는 이들을 차갑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그들의 진짜 이유는?
공황장애, 심리적 불안, 맞지 않는 교과 환경, 혹은 자신만의 꿈을 향한 선택 등…
학교를 떠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누구도 ‘공부를 포기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시선과 제도입니다. ‘학교 밖’이라는 이유로 이들은 제도 밖으로도 밀려납니다.
입시에서 불이익… 그들은 최하점부터 시작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없는 청소년은 대입 전형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대학은 아예 검정고시 출신을 제외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목적의 ‘청소년생활기록부’는 단 14개 대학에서만 인정되며, 전국 4년제 대학의 7%에 불과합니다.
항목 | 재학생 | 학교 밖 청소년 |
---|---|---|
생활기록부 | 입시 기본자료 | 대부분 미제공 |
모의고사 응시 | 연 3~4회 가능 | 응시 불가 (재학생 한정) |
장학금, 문화할인 | 학생증 기반 | 소외됨 |
청소년증? 있지만, 모릅니다
‘학생증이 없어도 이용 가능하도록’ 만든 청소년증.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관에서 '학생증 제시 시 할인' 문구만 붙어 있습니다.
청소년증은 있으나 인식도 낮고, 활용도 역시 현저히 떨어집니다.
결국 학교 밖 청소년은 장학금, 문화시설, 교통혜택 등에서 또 한 번 차별을 경험합니다.
편견의 시선, 무지에서 비롯된 상처
학교를 그만뒀다고 하면 “문제 있어 나온 것 아니냐”,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린 거 아니냐”는 말이 따라붙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터뷰에 응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진지했는지, 얼마나 아팠는지를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습니다.
-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내가 망가질 것 같았어요.”
- “제가 선택한 삶인데, 사회는 그걸 ‘낙오’로 봐요.”
- “대학 가고 싶어요. 그냥 공부를 하고 싶을 뿐이에요.”
Q&A
Q. 학교 밖 청소년도 수능 준비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검정고시를 통과하면 수능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동영상 강의나 사설 모의고사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청소년생활기록부는 어떻게 발급받나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에서 지도사와 함께 상담 및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Q. 모의고사 응시는 왜 제한되나요?
현재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재학생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검정고시생은 응시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Q. 일반 청소년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학교에 다니지 않을 뿐, 또래 청소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꿈도, 노력도, 미래도 같습니다. 단지 출발선이 다를 뿐입니다.
Q. 사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편견을 줄이고, 제도적 허들을 낮추며,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학교 밖 청소년은 우리가 ‘놓친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교육은 교실 안에만 있지 않습니다. 모든 청소년이 공평한 기회를 갖고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응원하고, 제도가 함께 가야 합니다.
'자녀양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는 장비빨! 출산율 반등과 함께 뜬 '신세계 육아템' 총정리 (초보 엄마 아빠 필수) (4) | 2025.05.30 |
---|---|
입시 불이익 없다고 방심? 중학교 학교폭력, 정서적 상처는 더 깊다! 문제점과 개선 방향 (4) | 2025.05.14 |
필독! 특허청 AI가 잡아낸 유아용품 '허위 특허' 836건, 내 아이 제품은 안전할까?😨 (4) | 2025.05.14 |
대한민국 성교육, 정말 괜찮은가? 조기 성교육의 충격 실태 (1) | 2025.05.08 |
육아는 이제 함께! 대한민국 아빠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100인의 아빠단' (4) | 2025.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