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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게 편해서?" 경기도 청년 21만 명 고립! 은둔 청년 문제, 사회가 나서야 할 때

봄이어멍 2025. 6. 23.

청년 33만 명이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혼자 있는 게 편해서”라는 말 뒤에는 사회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깊어진 우울이 숨어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들의 ‘문’을 두드려야 할 시점입니다.

고립·은둔청년이란?

고립청년은 가족 외에는 사회적 관계가 거의 단절된 상태를, 은둔청년은 아예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한된 공간에 가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둘을 합친 '위기청년'의 수는 전국적으로 무려 52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33만 명 이상이 20~30대 청년입니다.
단순한 ‘은둔형 외톨이’가 아닌, 복합적인 사회적 구조 속에서 밀려난 세대인 셈이죠.

경기도는 이미 '위기지역'입니다

2023년 기준, 경기도 청년 인구 369만여 명 중 약 21만 명이 고립 청년, 12만 명이 은둔 청년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35~39세 고립 청년 비율은 2019년 4.4%에서 2023년 9.2%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청년 고립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구조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절의 원인과 문제점

고립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과도한 학력·취업 경쟁, 불안정한 일자리,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사회성 상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노동력 손실, 복지 지출 증가, 정신건강 위기 등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청년들을 위한 정책 대응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단기지원이 아닌 '지켜보는 복지'가 필요하다

많은 공공 지원이 초기상담이나 단기 취업 연계에만 집중되면서 청년들은 다시 ‘재고립’ 상태로 돌아가는 일이 많습니다.
위기청년에게는 관계 회복과 자아 발견, 진로 탐색의 시간 등 긴 호흡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들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는 복지’가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맞춤형 솔루션은 이렇게 가능하다

경기도의회는 고립청년을 위한 다음과 같은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 맞춤형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 전문가 양성을 통한 1:1 상담
- 자조모임, 멘토링 시스템 강화
- 재고립 방지를 위한 지속적 모니터링 체계

고립·은둔 청년 관련 통계

항목 경기도 수치 전국 평균
고립 청년 비율(2023) 5.9% 5.4%
은둔 청년 비율(2023) 3.3% 2.4%
고립 청년 수 약 21만 명 약 33만 명
은둔 청년 수 약 12만 명 약 19만 명

마무리하며

고립·은둔 청년은 스스로 세상과 단절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충분히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이 시대의 구성원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문’을 두드리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용기’를 함께 만들어줄 때입니다.
청년이 살아야 사회가 산다는 말을, 지금 이 순간 실현할 수 있습니다.

Q&A

Q1. 고립청년과 은둔청년의 차이는 뭔가요?
A. 고립청년은 외부와의 사회적 관계가 거의 단절된 상태, 은둔청년은 스스로를 공간에 가두고 외출을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Q2. 고립청년 지원 정책이 부족한 이유는?
A. 단기성과 중심 정책, 청년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접근 부족, 지속적인 사후관리 미비 등이 문제입니다.

Q3. 위기청년은 모두 정신질환이 있나요?
A. 아닙니다. 대부분의 위기청년은 정신질환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단절과 상황적 요인에 의해 고립된 상태입니다.

Q4. 고립청년 지원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A. 지방자치단체, 복지재단, 민간기관의 초기상담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 참여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Q5. 개인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은?
A. 주변의 이상 신호를 알아채고, 관심을 표현하며 지역사회에서 운영되는 청년 자조모임이나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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